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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황화수소가 누출된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고생이 결국에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부산 광안리 인근의 회센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날벼락과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나고 요양원에서 입원을 하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황화수소는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 무색의 기체입니다. 독성이 매우 크고 하수구나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일어날때 생기기 때문에 화장실에서도 역류로 인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아래부터 쌓여 누적이 되어 쓰러지고 나서는 더 많이 흡입을 하게되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일어난 황화수소 화장실 사건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로 인재에 가까운 결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사건 관계자들의 책임여부를 따지기만 하고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장실과 같은 환경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최소한의 목숨을 위협받는 공중화장실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사건으로 황화수소 누출 관리기준이 좀 더 강화되고 안전점검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